경북 구미시는 전통 K-POP의 선두 주자 이희문이 내달 31일 구미 문화 예술 회관에서 '오방신과-스팽글' 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2년 구미에서 재즈와 만난 민요 공연 '한국 남자'를 성공리에 마친 그는 이번 공연에서 팝, 댄스, 록, 블루스, 발라드, 지르박을 만나 각양각색으로 변신한 민요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은 KBS 열린음악회, 불후의 명곡,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 방송에도 다수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2017년 아시아 최초 '타이니데스크: NPR'에 밴드 씽씽으로 출연하며 한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유명세를 탔다.

이후 국내에서 '깊은 사랑', '한국 남자', '오방 神과', '강남 오아시스', '한 달 한옥' 등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으로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이희문'이라는 이름을 브랜드 그 자체로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서 '오방신(神)'은 5가지 방위를 관장하는 신으로 이희문, 허송세월, 놈놈이 오방신이 되어 고통과 번뇌의 사바세계로부터 탈출시켜 준다는 것을 의미하며 '스팽글'은 이희문에게 갇혀있던 틀을 깨고 벗어난 '해방과 자유' 그리고 그의 존재를 세상에 각인 시켜준 '시작점'을 상징한다.

올해로 밴드 활동 10주년을 맞은 그는 독일, 프랑스, 일본, 영국에서 순회공연을 하고 국내에서는 구미와 제주, 광주, 익산, 강릉, 대구, 부천 등 7개 지역을 돌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다채로운 장르로 재해석된 민요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사이키델릭한 민요 콘서트로 우리 민요가 어디까지 변신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선하고 강력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미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한 공모사업에 이번 공연 포함 총 4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약 1억4천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공연은 전석 1만 원으로 더욱 많은 시민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오는 16일 오후 2시에 티켓을 오픈한다.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구미시민과 기업체 직원은 티켓 정가의 30%, 구미시 다자녀 가정과 병역명문가는 40%, 전입 1년 이내 구미 시민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기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연기획팀(054-480-45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구미/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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