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남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정지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부터 경부선 세마역∼평택지제역 상·하행선 일반 열차와 전동차, 일부 KTX가 현재 운행 대기 상태다.
수원역 하행 방면 전동차 운행도 비 때문에 잠시 정지됐다.
경기 이천시 중부내륙선 부발∼아미역구간 열차 운행도 오전 11시부터 멈춤 상태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간당 강우량이 65㎜ 이상이거나 연속 강우량이 150㎜에서 320㎜ 이하일 경우 등 안전상 규정에 의해 열차 운행을 대기할 수 있다"며 "비가 그치면 최대한 안전을 확보하면서 열차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9시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화성(향남) 169㎜, 오산 128.5㎜, 평택(서탄) 118㎜, 수원 110.4㎜, 안양(박달) 103.5㎜, 군포(산본) 95㎜, 시흥 76㎜ 등이다.
특히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오전 10시 기준 평택 현덕면 88.5㎜, 안성 공도읍 78.5㎜, 화성 향남 65.5㎜, 평택 서탄 60.5㎜, 오산 53㎜ 등을 기록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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