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여량면 아우라지 아리랑 주막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합류하며 두 개의 강물이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지닌 곳으로 아우라지 처녀 총각의 구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지는 명품 관광지로 매년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아우라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해 예술인들의 문화 귀향 프로그램 ‘월간 아우라지 문학관’을 운영,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한달 간 지역에 머물며 지역주민의 전통, 생활양식, 문화, 정선아리랑과 관련된 창작활동을 하는 등 참여자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던 아리랑 주막촌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환경개선 및 시설정비를 완료하고 새로운 운영자를 선정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관광지로 재도약 시킬 계획이다.
또한 업농촌 체험, 전통문화 교육, 환경보호 활동 등과 함께 막걸리 만들기, 전통장 담그기 등 다양한 아우라지의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비롯한 국민고향정선의 주요 관광지와 숙박을 연계한 투어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매력적인 관광지를 조성해 많은 관광객이 정선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