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25년까지 인구 1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하수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도 수자원본부는 2025년 목표 계획인구 100만 명(상주인구 73만 명·체류인구 27만 명)에 대비한 발생하수 처리능력을 갖추기 위해 1조 5572억 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신·증설과 하수관로 1660㎞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수처리장 신·증설이 완료되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하수 양은 2025년 38만 3000t에 달한다.
도 수자원본부는 3767억 원을 들여 1일 기준 하수처리장 시설용량을 2020년까지 9만 2500t, 2025년까지 5만 9000t을 각각 늘린다.
도내 하수처리장 총 시설용량은 올해 5월 말 현재 23만 1500t에서 2020년 32만 4000t, 2025년 38만 3000t으로 늘어난다.
증설되는 하수처리장은 제주시 도두와 월정·판포, 서귀포시 보목·대정·성산·색달·남원 등 8곳이며 제주시 지역에 5만t 규모 하수처리장이 신설된다.
하수처리장 신설 지역은 2018년까지 공모 방식을 통해 선정된다.
도 수자원본부는 또 2025년까지 1조 1805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1660㎞를 정비한다.
도 수자원본부는 1단계(1996∼2015년) 하수관로정비사업을 통해 1조 5676억 원을 투자해 4132.5㎞를 정비했고 2단계(2016∼2020년)로 2412억 원을 들여 539.5㎞, 3단계(2021∼2025년)로 9393억 원을 투자해 1120㎞를 정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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