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도 배우고 친구도 사귀고... 뜻깊은 시간 가져
전남 순천시는 최근 ‘2024 좋아요(좋은 건강 아버지 요리교실) 요리교실’수료식을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22명의 교육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요리과정이 그림과 함께 담겨있는 레시피북을 전달했다.
요리교실은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달간 매주 목요일마다 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들깨미역국, 닭볶음탕 등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를 실습했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생전 앞치마를 처음 입고 요리를 배워본다. 지난 교육과정이 아주 즐거웠고,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미 시 노인복지과장은 “대부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어 영양상태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경험이 많지 않아 요리에 익숙하지 않던 어르신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알고 스스로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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