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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 박학선, 첫 재판서 '우발적 범행'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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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 박학선, 첫 재판서 '우발적 범행' 주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08.09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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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학선(65·구속)의 신상정보가 4일 공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열린 서울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나이를 공개했다.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학선(65·구속)의 신상정보가 4일 공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열린 서울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나이를 공개했다.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여성과 그의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학선(65)이 첫 재판에서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박학선의 변호인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씨의 살인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은 인정하지만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서류증거를 조사하기 위해 내달 13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박학선은 지난 5월 30일 강남구 소재 오피스텔에서 자신과 교제하던 60대 여성 A씨와 30대 딸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학선은 A씨로부터 가족이 교제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받자 피해자들의 사무실로 올라가 B씨를 살해한 뒤 도망가는 A씨를 쫓아가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뒤 달아났다가 13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으며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이유로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나이를 공개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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