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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정연구원 설립 조례안 상임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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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정연구원 설립 조례안 상임위 통과
  • 부천/ 오세광 기자
  • 승인 2024.09.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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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설립 필요성 강조... 국힘 의원 "공청회 등 토론 필요" 부정적 입장
박순희 의원이 부천시 이성동 정책기획과장에서 시정연구원 설립 관련한 질의를 하고 있다.[부천시의회 유투브 방송 영상 캡쳐]
박순희 의원이 부천시 이성동 정책기획과장에서 시정연구원 설립 관련한 질의를 하고 있다.[부천시의회 유투브 방송 영상 캡쳐]

경기 부천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는 3일 시정연구원 설립 조례안을 심사, 원안가결했다.

이날 재문위에는 전체 9명의 의원 중 참석한 가운데 안건심사를 했다. 의원들의 질의가 끝난 후 정회했다가 정회시간에 토론을 거쳐 다수가 찬성했다는 이유로 원안가결을 선포했다.

국민의힘 장성철 의원은 "지난 해 부결시에도 심도있는 토의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면서 "최소한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했어야 했다. 시간을 갖고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시정연구원 설립에 부정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인 박순희 의원은 "무엇이든 되는 이유가 100가지이면 안되는 이유도 100가지가 있다. 발목을 잡을 것이 아니라 적극 추진 동력을 달아 줄 필요가 있어 찬성의견을 제시한다"며 시정연구원 설립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구점자 의원은 "본회의에서 시정연구원 설립에 대한 시정질의가 많이 있었다. 의원들이 시의 소통이 없음을 지적했다. 부천발전을 위해 연구원이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 공청회 등의 절차를 밟아서 했으면 좋겠다"며 소통의 부족을 제시하면서도 시정연구원 설립에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김선화 의원은  "뒤늦게 전개되지만 구성된다면 체계적이고 긍정적인 연구실적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에 나선 부천시 이성동 정책기획과장은 "인규규모나 재정규모가 비슷한 도시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들 도시에서 경쟁적으로 시정연구원을 설립하고 있다. 타 시와의 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 시정연구원이 빨리 추진되어야 한다"며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청회 등 소통과 관련해서 이 과장은 "다양한 밥법으로 소통하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과장은 타당성 용역을 하지 않고 추진한 것에 대해서도 설득력있는 설명을 내놓았다.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제시에 이어 재정문화위원회 장해영 위원장은 당부의 말을 통해 "시정연구원의 성패는 집행부로부터 얼마나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가이다"면서 "부천 미래 100면을 설계하는 조직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해 9월 시의회 부결과 조용익 시장의 전면 보류가 선언됐던 부천시정연구원 설립 조례안이 1년여 만에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최종 본회의 가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부천/오세광기자
os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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