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는 제32회 시민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시정 발전을 위해 힘써 온 부문별 모범 시민 6명을 시민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의왕 시민대상은 살기 좋은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근면·성실하게 헌신하고 봉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1993년부터 매년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9일부터 8월 5일까지 6개 부문(사회봉사, 효행, 문화예술, 체육, 교육·환경·보건, 지역발전)의 시민대상 후보자를 공모해 총 15명을 추천받았으며 그중 6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는 사회봉사부문 조정순(73세·여)씨, 효행부문 임미경(62세·여)씨, 문화예술부문 윤완규(68세·남)씨, 체육부문 한천석(58세·남)씨, 교육·환경·보건부문 김홍준(55세·남)씨, 지역발전부문 윤귀동(61세·남)씨이다.
조정순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는 사랑나눔바자회를 개최해 어려운 청소년에게 장학금과 교복을 지원하고 학생을 위한 급식봉사 등 청소년 선도 활동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미경 효행부문 수상자는 종갓집 맏며느리로서 종중 대소사는 물론 홀시어머니를 살뜰히 모시고 손자들도 따뜻하게 키워 화목한 가정을 일궈 주변의 귀감이 됐다.
윤완규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는 울림합창단을 창단, 다문화가정과 장애인가정을 위한 사랑나눔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10년간 음악 봉사활동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천석 체육부문 수상자는 ‘내손1동민과 함께하는 한마음 걷기 대회’등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육프로그램을 추진해 생활체육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홍준 교육·환경·보건부문 수상자는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을 리모델링해 비영리단체와 사단법인을 조직, 전국에서 유일한 최중증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을 만든 인물로 장애인 복지 및 처우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귀동 지역발전부문 수상자는 내손자율방범대 창설대원으로 청소년 선도 및 범죄예방 활동은 물론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을 위한 나눔행사에 적극 참여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12일에 개최하는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의왕 시민대상 수상자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의왕/ 배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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