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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위기가정 샅샅이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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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위기가정 샅샅이 찾아낸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06.24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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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까지 빈곤,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일제조사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7월 말까지 아동학대를 비롯해 빈곤, 가정폭력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일제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조사는 실직, 이혼 등으로 인한 경제적 곤란이나 우울증, 알콜 중독 등으로 가족들이 신체 ‧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관련 정보가 없어 적절한 지원 및 치료를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을 구하기 위해 이뤄진다. 

구는 먼저 보건복지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공과금, 사회보험 등이 장기 체납된 216가구부터 조사를 진행한다. 유선 상담을 통해 체납사실에 대한 인지여부와 체납사유 및 추후 납부계획 등에 대해 꼼꼼히 조사하고, 방문 점검도 병행해 가구별로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이웃 신고로 빈곤, 아동학대 사실이 밝혀지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슈퍼 ‧ 약국 ‧ 부동산 등 다중이용시설 사업자 대상 면담조사를 실시, 지역 내 의심가구를 추릴 예정이다. 구는 이들을 활용한 신고 활성화를 위해 사업장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고, 신고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서비스 수급권자 발굴 및 위기가구 신고의무가 있는 통장, 복지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위기가정 발굴 뿐 아니라 가정 구성원의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 중이다. 주소득자의 실직, 질병, 사망 등으로 인한 위기가정에는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을 긴급 지원하고, 이혼가정 여성에는 직업훈련 기회 제공 및 취업 알선, 부모의 알콜중독으로 위기에 놓인 가정에는 치료와 함께 가족 심리상담 등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최근 빈곤, 아동학대 등은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단순 ‘가정사’로 치부하지 말고 다 함께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위기가정을 발굴하는데 협조해 주시기 바라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과 정책도 꾸준히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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