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 방제 예비비 385백만 원 긴급 투입
전남 진도군은 벼멸구 피해 최소화와 확산 방지를 위해 벼 생육 후기 벼멸구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현재 진도군 관내 벼 재배면적 5,616ha 중 약 6%인 337ha에서 벼멸구 피해가 발생했고, 피해 범위가 급속하게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돼 2~3세대를 거친 벼멸구의 밀도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중국 남부지역에서 기류를 타고 넘어오는 비래(飛來) 해충인 벼멸구는 볏대를 흡즙해 줄기와 이삭을 고사시키고, 수확량 감소와 쌀 품질 저하를 유발한다.
현재는 수확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인 만큼 수확 시기가 15일 이내로 남은 중생종은 수확 일수를 3~4일 앞당기고, 잔류 농약 우려가 있는 중만생종은 안전 사용 기준을 준수해 살포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벼멸구 피해 최소화와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비 3억 8천5백만 원을 투입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수확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인 만큼 약제 살포 시 안전 사용 기준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진도/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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