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전날 국회 본관 245호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인천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인천지역 주요 현안 점검과 내년 국비 확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계양을), 박찬대 원내대표(연수갑), 고남석 시당위원장, 김교흥 의원(서구갑), 유동수 의원(계양갑), 정일영 의원(연수을), 허종식 의원(동구미추홀구갑), 이훈기 의원(남동구을), 노종면 의원(부평구갑), 이용우 의원(서구을), 모경종 의원(서구병), 남영희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 시에서는 유정복 시장, 황효진 정무부시장, 윤원석 경제청장, 실·국장이 참석했다.
현재 내년 인천지역 지방재정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국비 예산확보와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시당과 시는 다양한 의견교환 및 협의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오늘의 자리는 여야를 떠나 인천발전을 위한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다수당으로서 인천의 박찬대 원내대표와 함께 좋은 성과를 내도록 더욱 앞장서겠고, 인천의 국회의원으로서 말씀드리자면 계양테크노밸리 철도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인천의 지역내총생산은 이미 2022년부터 부산을 앞질렀고 인구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빠르게 발전하는 속도에 발맞춰 국회와 시정부도 대한민국 제2의 도시 인천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연수의 경우 인천발 KTX와 같은 교통 현안이 시급한 상황”이며 “당초 시민에게 약속했던 대로 연수가 사통팔달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시당의 10대 우선사업을 비롯 주요 현안사업들은 중앙정부와 수도권 등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시와의 협의만으로 타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늘 당정협의를 통해 여야를 초월해 인천의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시당위원장으로서 건강한 협치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는 ▲서해 5도 정주여건 개선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기념주간 행사 ▲인천발 KTX 직결 ▲인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 ▲인천형 출생정책 국가정책 전환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계양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인천 1,2호선 철도 통합무선망 구축 ▲인천-경기(시흥) 바이오특화단지 R&D 지원 ▲블록체인 글로벌진출 혁신거점 조성 등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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