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는 전날 여주실내체육관에서 농업인과 농업인 관련 9개 단체 관계자 및 기관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농업인의 날은 국민경제의 근간이 농업에서 출발하는 국민적인 인식 제고와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위로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돼 올해 29회를 맞이했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 농촌지도자여주시연합회, 한국생활개선여주시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여주시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여주시연합회, 전국농민회경기도연맹여주시농민회, 여성농민회,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한국4-H여주시본부, 여주시4-H연합회 등 9개 단체로 협의회 구성과 협의회장(김현태), 수석부회장(유춘희), 사무국장(김근섭), 감사(백광현·권순우) 등의 임원이 활동한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 공연으로 기념식장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오전 11시 개막식에서는 9개 농업인 단체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농업인의 날 기념식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탄소중립 실천운동 결의와 특별공연과 노래자랑 등 읍면지구 화합행사가 이어졌다.
농업인의 날 유공자 표창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전충호), 여주시장 표창(김미정·이나현), 국회의원 표창(김대관·박순희), 시의회 의장 표창(정진경·이미석), 한국농어촌공사장 표창(원광연·박재홍), 농협시지부장 표창(한만숙·최진옥), 축협조합장 표창(엄완용·지영대)등을 수상하고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이화영 팀장이 여주시농단협 회장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유춘희 수석부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여주시는 1998년 농업인의 날 ‘여주농업인 축제’를 개최를 시발점으로 2001년 오곡나루 축제의 전신인 여주진상명품축제와 병행하던 기념식을 2016년부터 여주시농단협 주관의 단독 기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현태 농단협 회장은 “여주는 타지역에 비해 각종 풍수해 및 재해의 영향을 덜 받는 복받은 지역이라는 점과 올 한해 무탈하게 각종 농사를 마무리한 농업인과 참석들에게 수고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올해 벼 수매가격이 작년 수준으로 동결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만족하지 못하지만 각 농협의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협조로 소기 성과를 달성했고 시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의 농업인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도덧붙였다.
이충우 시장은 “올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기념식보다 많은 참석과 열기로 성대한 축제의 장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는 농업인을 위한 정책에 최선을 다해 인근 이천이나 양평보다 훨씬 많은 농업예산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는 쌀산업활성화위원회 신설, 여주휴게소 '여주쌀휴게소'로 명칭 변경 추진, 대왕님표 브랜드 활성화 센터 신설 등 명품 여주쌀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여주 신진동에 추진 중인 ‘농산물 유통센터’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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