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중구문화원(원장 남월진), 중구미술인협회(회장 신석주)와 함께 중구미술협회 작품을 연말까지 남산자락숲길에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남산자락숲길에서 명화를 만나다’는 주제로 기획한 이번 미술전시회는 남산타운아파트 뒤편 금호터널 인근 숲길(남산 방향)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숲길 데크길을 따라 협회 회원 작품 60여 점을 전시한다. 중구 명소, 자연풍경, 팝아트 등 회원이 개성을 담아 다양한 주제와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협회는 미술전을 기념해 재능기부 이벤트도 마련한다.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남산자락숲길 옆 남산타운아파트 쌈지공원에서 숲길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 20명만 받는다.

유수연 문화정책과장은 “남산자락숲길에서는 이번 미술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지며 숲길의 품격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 9월부터 11월 10일까지 중구문인협회 회원들의 ‘길 위의 하모니’ 시화전이 열렸으며 같은 장소에서 중구미술인협회가 미술전을 이어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숲길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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