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단체장 등 주민 34명 캠페인 홍보대사 임명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불경기에도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최근 구청광장에서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및 모금함 설치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관악구가 후원하는 민관협력 모금 캠페인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올해 목표금액 18억 원의 1%인 1천 8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오른다. 구는 지역주민과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캠페인을 실시한다.
먼저 구는 이번 캠페인을 널리 알리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내 직능단체장 등 주민 3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어 사랑나눔후원회, 비타민장학회 등의 성금과 서울뉴관악라이온스클럽 등의 성품후원으로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구 공무원들과 구의원, 주민들도 사랑의 성금릴레이 기부에 동참해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 총 22억 4천여만 원의 성금과 성품을 모금해 지역내 사회복지시설과 25개 단체를 지원했다. 모금된 금액은 아동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소망 배달부’, 도농상생과 취약계층 먹거리 돌봄지원을 위한 ‘촌데레밥상’ 등 37개 사업, 긴급위기가정, 취약계층 등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에 쓰였다. 겨울나기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과 기업, 단체는 구 복지정책과(☎02-879-5885) 또는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성금기탁 시 관악구 접수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18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로 입금 후 구 복지정책과 또는 동주민센터로 현금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역주민과 기업, 단체 등 모두가 함께 관악구의 사랑의 온도를 높이고, 따뜻한 복지공동체 관악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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