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갈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최근 재능기부를 통해 갈말읍 취약계층 가구 지붕 누수 수리를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평소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관심을 가져온 협의체 위원은 고령의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낡은 지붕이 매우 위태로운 상태임을 직시하고 위원들과 몇 차례에 걸쳐 현장 확인과 협의를 거쳐 지붕 개량을 추진했다.
봉사에 참여한 위원 9명 중에는 건축설비, 용접 등 전문기술자가 다수 포함돼 이들의 기술 재능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힘을 모았다.
이날 위원들은 걷어낸 낡은 지붕 위에 나무를 튼튼하게 지지한 후 함석으로 새 지붕을 얹어 어르신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갈말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4년 행복더함 복지취약계층 소규모 집수리 사업”의 일환으로 도배 및 장판, 창호교체, 전등교체 등 복지사각지대 11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했다.
고중도 민간위원장은 “자신의 일도 뒤로 미루고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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