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서구가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노·다·지 돌봄공동체'로 최우수상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1억을 지원받는다.
경진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접수된 우수사례 53건 중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8개의 사례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노·다·지 돌봄공동체‘ 사업으로 창의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1위 최우상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수상은 대구·경북지역 구가 유일하다.
‘노(노인)·다(다문화)·지(지역) 돌봄공동체’는 다문화세대 등 외국인주민이 지역 리더와 함께 노인을 돌보며 함께 성장하는 新 돌봄공동체 조성으로 외국인을 한국사회 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인구구조의 변화로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대두되는 고독사, 돌봄 등 사회 문제를 대비하고 외국인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시 외국인 인구의 34.1% 거주)장점을 반영해 사업을 기획했다.
‘노(노인)·다(다문화)·지(지역) 돌봄공동체’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주민이 외국인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을 지역리더로 양성해 어르신을 돌보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태훈 구청장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의 리더로 세워지는 우리 구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며 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대구 본사/ 신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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