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6개 마을에 하루 300t 보급…249가구 혜택
강원도 원주시가 12월 1일 0시부터 충북 충주시 외촌마을에 원주광역상수도를 통한 물 공급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 7월 12일 원주시와 충주시가 체결한 '원주·충주 도계지역 원주광역상수도 공급협약' 이후 6개월 만이다.
원주시 귀래면 운남리 법동마을과 인접한 충주시 소태면 주치리 외촌마을은 도 경계로 인접 마을이다. 외촌마을은 1979년 이후 지금까지 간이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원주시는 외촌마을 27가구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첫 물 공급을 하며 매월 초 충주시에 수도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어 2028년까지 소태면 덕은, 세포, 하남, 야촌, 조기암 마을 등 총 6개 마을에 하루 300t의 물을 보급한다.
이에 따라 소태면 마을 주민 249가구 430명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원주광역상수도 공급을 통해 충주시 상수도 공급 시기가 단축된 것은 물론 약 1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
앞서 지난 10월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간 공동협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충주 간 물 나눔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전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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