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도시공사(HU공사) 유청소년탁구부 소속의 유예린·허예림 선수가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림 ‘2024 세계청소년탁구대회’에서 한국 탁구의 새 역사를 만들어냈다.
유예린 선수는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U19)에서 대한민국이 21년 만에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준결승전에서는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1단식과 5단식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한국팀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는 한국 탁구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정상에 오른 첫 사례로 기록됐을 뿐 아니라 아니라 여자 복식(U19)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또, 허예림 선수는 여자복식(U15)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이름을 국제무대에 알렸다. 최서연(호수돈여중) 선수와 한 팀을 이뤄 결승까지 진출한 허예림 선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강한 정신력으로 차세대 한국 탁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HU공사 유청소년탁구부는 지난해 8월 18일 창단된 이래 불과 1년여 만에 세계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한국 탁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청소년탁구부는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과 발전을 위해 탁구 영재반 및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대한민국 탁구를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HU공사 김근영 사장은 “유청소년탁구부의 성과는 공사의 체계적인 지원과 선수들의 노력이 빚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가 대한민국 탁구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