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양주1)은 제379회 정례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교육행정위원회 소관 본예산 심사에서 저출산 시대에 대비한 교육 인프라의 재구조화와 효율적인 예산 집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먼저 양주시의 사례를 들어 출생아 수 감소 추세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양주시 신도시 지역 출생아 수가 1,262명인 반면, 나머지 9개 읍면동의 출생아 수는 454명에 불과하고, 신도시에는 21개 학교가, 나머지 지역에는 42개 학교가 있어 출생아 수 대비 학교 인프라의 심각한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을 여러 학교에 분산 투자하기보다는 이제는 저출생 기조에 맞춰 거점학교에 집중 투자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 때”라며 출생아 수 분석과 지역 변화 예측을 바탕으로 공간 재구조화 사업, 시설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경기도 내 138개 기숙사 중 17개가 미운영 중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특히 도심 지역의 유휴 기숙사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잘못된 예측으로 인해 예산이 낭비되고 있기 때문에 기숙사를 교직원 숙소로 전환하는 등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신규 교사 지원과 관련해서도 “3급지의 신규 교원 비율이 심각하게 높다”며 신규 교사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확대와 예산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수원시 조원동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 구청사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 “건축설계 시 예술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예술인들의 상상력이 학교건축에 반영되면 아이들의 창의성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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