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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인천신항 지하차도 건설 본궤도... ‘2029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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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인천신항 지하차도 건설 본궤도... ‘2029년 준공 목표’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12.12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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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난항, 고가차도 건설사업·지하차도 하나로 통합 경제성 확보
항만 접근성 높여 국내외 무역 새로운 길 개척 기대
주민 안전 최우선, 친환경·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목표
인천신항 지하차도 위치.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신항 지하차도 위치.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은 총공사비 2,962억 원을 들여 인천신항대로와 호구포로를 잇는 총길이 5.29㎞의 지하차도와 고가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예비타당성 조사와 10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착공한 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와 고가차도는 각각의 사업으로 2021년부터 예비타당성을 준비해 왔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었다.

이에 두 사업을 통합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교통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혼잡을 감소시키며 경제적 이익을 확보함으로써 예타의 문턱을 넘게 됐다.

인천신항 진입도로는 초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송도5교의 고가차도 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 지하차도의 건설은 해양수산부 소관으로 각각 나뉘어 있어, 각각의 사업이 경제성을 충족하지 못해 답보 상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송도5교 고가차도 건설사업과 지하차도 건설사업을 하나로 통합, 두 인프라를 서로 지원하고 교통흐름을 개선해 혼잡을 줄이며, 주거 산업 및 항만 지역 간의 연결성을 향상시켜 경제적 이익을 확보함으로써 예타 통과에 이르렀다.

항만은 전용 진입 도로를 확보함으로써 항구와 배후지 간 물품 운송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주민은 대형 화물차와 분리 운행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여 안전한 교통환경이 조성된다. 또 화물운송 지하 배치로 주거지역의 소음, 진동, 먼지를 줄여 보다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함동근 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은 “인천신항 진입도로는 화물 물동량 증가로 도로 확충이 시급하며, 송도 11공구의 중앙을 관통하는 지하차도로 적기에 시공해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이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신항은 컨테이너 부두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으로 항만화물차량 교통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기존 진입도로 사용으로 교통량 처리가 어려워 도로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향후 2026년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1-2단계) 3선석 준공 예정에 따라, 모두 9선석 운영계획 및 항만배후단지(1-1단계 3구역, 1-2단계) 등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송도 11공구는 매립 준공 이후 첨단기업, 학교시설 및 주거 용지개발이 진행될 예정으로, 인천신항을 진입하기 위해서는 송도 11공구의 중심부를 통과해 대형화물차량들이 운행될 예정이었다.

특히 매립사업 완료 이후, 지하차도 건설을 바로 시작해야만 효율적인 시공 방법을 통해 공사 시간을 단축하고, 적은 비용으로 지하차도 설치를 완료할 수 있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은 최고의 물류거점으로 탈바꿈하고,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실제로 지하차도는 인천신항의 효율적인 화물 운송과 물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상은 도심 교통, 지하는 화물 교통으로 각각 분리해 화물차 통행에 따른 소음·분진이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도시의 미관을 보존하는 중요한 자산이다.

윤원석 청장 [인천경제청 제공]
윤원석 청장 [인천경제청 제공]

윤원석 청장은 “인천신항 지하차도는 항만의 접근성을 높여 국내·외 무역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비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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