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당 최대 20억 지원…3000억 규모 보증부대출 금리지원
하나은행은 최근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을 위해 총 6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하나은행은 환율 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0억원,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최대 3000억원 규모로 보증부대출 금리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일부 지원해 기업의 이자 부담을 줄인다.
아울러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는 선물환 거래 시 적립보증금 면제, 수입어음 만기연장, 환율과 수수료 우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출입 기업들의 환율 리스크 관리를 위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방식으로 실시간 외환(FX) 거래가 가능한 'HANA FX 트레이닝 시스템'과 맞춤형 컨설팅을 적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 조성에 동참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 확대 속에서 자금 조달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한 맞춤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라며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 조성에 동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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