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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1333콜택시,카카오 실적 0.83%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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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1333콜택시,카카오 실적 0.83%수준"
  • 화성/ 최승필기자
  • 승인 2016.07.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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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수백여 개로 난립된 민간 콜택시를 하나로 연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시작한 전국콜택시서비스인 ‘1333콜택시 사업’이 100억 원 넘게 투자하고도 카카오택시 1개사 실적의 0.8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31일 출시된 카카오택시의 1년간 누적 서비스 요청 횟수는 총 9719만 666회로 월 평균 809만 9222회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1333콜 서비스의 콜 수는 총 80만 9765회에 월 평균 6만 7480회로 카카오택시의 0.83%에 그쳤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실적이 충분히 예측됐음에도 불구,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계속 투입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초 카카오택시나 T맵 택시 등 민간 사업자들이 출현하면서 ‘1333콜 서비스’의 실패는 예견된 가운데 국회에서도 여러 차례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 2013년부터 3년간 매년 20억원씩 60억원의 국비가 투입됐고, 교통안전공단 자체 예산도 따로 46억 4800만 원이 투입됐다”며 “실패가 예측되는 사업에 계속 예산을 집행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밖에 “1333콜 서비스의 성과지표는 실제 활용 횟수와 관련된 ‘콜 요청 횟수’ 또는 ‘택시기사 가입자 수’ 등으로 됐어여 마땅하다”며 “이는 부진한 실적을 감추고 실패한 사업을 성공한 사업으로 포장하는 ‘눈 가리고 아웅’식의 목표 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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