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종로구의회 한옥안전연구회, 올해 연구활동 마무리…최종보고회 개최
상태바
종로구의회 한옥안전연구회, 올해 연구활동 마무리…최종보고회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12.24 1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 따른 한옥 보존관리 방안 모색 위해 '흰개미 모니터링 연구용역' 추진
종로구의회 종로한옥안전연구회 연구용역 현장 모습
종로구의회 종로한옥안전연구회 연구용역 현장 모습

종로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종로한옥안전연구회(대표 이응주 의원)가 2024년 연구활동을 마치고 전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회는 이응주 의원을 대표로 이광규‧정재호‧박희연‧이륜구 의원 등 5명이 참여해 기후변화에 따른 종로구 한옥 보존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흰개미 모니터링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종로구는 서울시 전체에서 한옥(40.4%)과 목조문화재(22.3%)가 가장 많은 통계적 현황과 경복궁 서측 등 노후 한옥으로 인한 주민 삶의 질 저하 등이 문제로 꼽혔다.

이번 연구는 입법기관 최초로 흰개미 피해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것과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건축과 개인 목조건축물 사용이 늘어나는 환경보호 측면에서 선제적 대응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종로한옥안전연구회 연구용역 현장 모습
종로한옥안전연구회 연구용역 현장 모습

연구 활동 내용을 보면 북촌과 서촌을 중심으로 한옥이 밀집된 종로구 지역에서 공공 한옥, 게스트하우스, 공공녹지, 민간 한옥 등 토양이 있는 20곳 목조건축물에 대해 현장 방문, 피해 진단, 모니터링 장치 설치, 피해 분석 및 방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실제 2곳(10%)에서 흰개미 군체가 직접 확인됐고 전체 조사 대상 중 77%에서 흰개미 피해가 발견됐다.

연구회 의원들은 “이번 연구가 종로구의 한옥 자산을 보호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한옥 보존 문제에 대한 선제적, 과학적, 실질적 대응책 마련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이응주 대표 의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종로구청과 협력해 흰개미로 인한 한옥의 구조적 피해가 기후변화와 맞물려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종로라는 지역 특성에 맞춰 흰개미 방제와 보존 관리를 위해 실효성 있는 입법과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