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중국 연길, 하얼빈, 대련으로 갈 수 있는 하늘길이 열렸다. 이스타항공은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옌지, 하얼빈, 다롄 등 중국 동북3성(길림성^흑룡강성^요녕성) 정기노선을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편은 지난 4월 열린 한-중 항공회담 이후 운수권을 받은 노선으로 27일부터 청주-옌지(연길) 주 3회(월^수^금), 28일부터 청주-하얼빈 주 2회(화^토), 30일부터 청주-다롄(대련) 주 2회(목^일)의 스케줄로 운항된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동북3성 정기노선 취항을 기념해 27일 오전 11시 30분 청주국제공항 2층 출국장에서 취항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의 정기노선 취항으로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며 “앞으로도 LCC기업유치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이를 위해 충북도와 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3개 노선 신규 취항으로 청주공항은 기존 항주, 심양, 상해, 북경 노선을 비롯해 모두 7개의 중국 정기노선이 운항된다. 따라서 지난해 이용객 역대 최고인 137만 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127만 6000여 명이 다녀가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세도 더욱 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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