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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의회 정형진의장 "책임감 있는 의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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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의회 정형진의장 "책임감 있는 의회 만들 것"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07.14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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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북구의회 제7대 후반기 정형진의장(더불어민주당, 바선거구-길음2동, 월곡1·2동 출신)의 운영방향은 ‘신뢰와 의리’, ‘인권과 화합’을 바탕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다. 

4선 의원인 정형진 의장은 “의회를 운영하는 모든 부분에 있어 의원님들의 뜻을 잘 받들고, 협의하면서 책임감 있는, 웃을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함께 힘을 모아 구민들에게 책임감 있는 의회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역대의회와 비교해 제7대 성북구의회만의 특징이 있다면=‘공부하는 의회’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에 처음 조례연구회, 생활폐기물 대행체계 개선 연구회, 국외연수 선진정책 구정반영을 위한 연구회, 성북구 도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 등 4개의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다른 의회에 모범이 되는 등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성북구 사무의 민간위탁 조사 연구회, 성북구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및 자원체계개선 의원연구단체, 성북구 어르신 여가복지시설 점검 및 대안 모색 의원연구단체 등 3개의 연구단체를 구성해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연구단체 모임에는 빠짐없이 모든 의원이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정례회가 열렸던 6월에도 틈틈이 모임을 가지고 공부를 하면서 의원들 스스로도 전문성을 기르고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했다. 자부심을 지니고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10월에 의원연구단체가 내놓을 연구 활동 결과물을 기대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주진할 사업이나 꼭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는=쓰레기 관련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저는 지난해 생활폐기물 대행체계 개선 연구회, 올해에는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및 자원체계개선 의원연구단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쓰레기 문제에 관심이 많다. 또 지역구인 월곡동에 쓰레기 적환장이 있다보니 더 관심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적환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한 민원이 빠지지 않고 있다. 쓰레기 적환장은 음식물과 폐기물에 의한 악취, 청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심한 소음, 분진 등으로 인근 주민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생존권과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

20여 년 전부터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이 상존하는 지역이고, 저 또한 주민들을 대표해서 2002년부터 꾸준히 이전을 촉구해 왔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적환장이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도 사실이다.

월곡동 적환장이 꼭 이전돼야 한다고 보고, 집행부와 의원들이 노력해서 이전부지를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행체계도 개선해야 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서울시 전체가 채택하고 있는 독립채산제의 경우 예산총계주의에 위배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으므로 새로운 대행체계 방안에 대하여 연구 용역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는 조례 정비도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성북구는 공동주택과 소형음식점에 RFID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목표로 합니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가 나와 있는데 우리 의원들이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서 환경도 보전하고 음식물쓰레기 처리예산 절감에 도움이 되는 감량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있다. 

쾌적한 환경에서 사는 것이 구민의 복지에 가장 기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쓰레기 문제가 해결돼 50만 성북구민들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집행부를 견제·감시함과 동시에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견제와 균형’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회와 집행부는 역할이나 책임에서 상충되는 부분이 있기에 갈등과 대립의 소지가 있는 게 사실이나, 50만 성북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으니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집행부와 서로 존중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발전적인 상생관계를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동료의원과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소금과 설탕은 색도 같고 크기도 같지만 눈으로는 구별할 수가 없다. 하지만 소금과 설탕의 역할은 다르고 그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저는 소금이 필요할 때 소금이 되고, 설탕이 필요할 때 설탕이 되는 의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나무와 숲을 함께 보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 그루, 한 그루 나무가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숲이 반응을 하듯, 구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함께 살기 좋은 숲을 만드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또한 여러 의원들과 소통하고, 배려하고, 양보해 협치를 통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운영으로 50만 성북구민의 복리증진과 성북구 발전에 열정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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