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구청장, 간부회의서 “공직자 솔선수범 당부”
성북구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마스크 자율 착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구는 구청 누리집(sb.go.kr)을 포함 SNS를 통해 의료기관 및 약국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대중교통(지하철·버스 등) 이용 시 마스크 착용, 감염 취약 장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곳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감영병 예방을 위한 실천 수칙을 전파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도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적극 알리고 나섰다. 주민과의 대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독감을 비롯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기세가 심상치 않아 성북구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마스크 자율 착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특히 간부회의에서 “호흡기 감염병의 기세가 꺾일 수 있도록 설 연휴 전까지 성북구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서 공공장소·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 캐릭터 ‘짹짹이’도 마스크를 착용했다. ‘성북구 인싸’인 짹짹이는 평소 구청사 1층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데 캠페인의 홍보를 위해 최근 마스크를 착용했다.
방문객들은 “짹짹이 머리가 커서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찾기 어려웠을 텐데 모두의 건강을 위한 마스크 착용의 필요를 알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구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 요양시설, 경로당 등 노인시설, 어린이집 등 영유아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 직원과 이용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또한 각 시설로 안내문과 포스터 등을 신속하게 발송했다.
한편 최근 독감 바이러스는 8년 만에 최대 유행 중이며, 영유아에게 특히 위험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 입원 환자는 9주 연속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와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 Human Metapneumo Virus)가 증가세를 보이며 발열과 기침을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이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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