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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野 당권주자, 대구서 당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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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野 당권주자, 대구서 당권 경쟁
  • 김주현기자
  • 승인 2025.01.2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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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1월 25일 野 당권주자, 대구서 당권 경쟁
​​

지난 2015년 1월 25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주자들은 2015년 1월 25일 불모지인 대구에서 앞다퉈 '김부겸 마케팅'을 벌이며 TK(대구·경북) 표심잡기에 나섰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주자들은 2015년 1월 25일 불모지인 대구에서 앞다퉈 '김부겸 마케팅'을 벌이며 TK(대구·경북) 표심잡기에 나섰다. [연합뉴스] 

● 문재인·박지원, 朴대통령 '안방'서 직접비판 자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주자들은 2015년 1월 25일 불모지인 대구에서 앞다퉈 '김부겸 마케팅'을 벌이며 TK(대구·경북) 표심잡기에 나섰다.

지난 6·2 대구시장 선거에서 석패한 김 전 의원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쪽이 TK 당심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권역별 비례대표 및 석패율제 도입, 비례대표 우선 할당 등 취약지역 인사들의 진입장벽 해소책과 월성 원전 1호기 연장 반대 등 지역 공약도 쏟아졌다.

그동안 박근혜정부에 한껏 각을 세웠던 문재인 박지원 후보는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정서를 감안한 듯 이날 연설회에서는 이례적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삼가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문 후보는 "분열에 맞서자고 호소 드린다. 오직 당의 단결과 단합만 말하자"며 "우리는 경쟁 이전에 동지이고 경쟁 이후에도 동지이다. 박지원 후보의 경륜과 관록, 이인영 후보의 젊음과 패기를 다 업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도 '당권-대권 분리론'을 내세워 문 후보를 견제했지만, 네거티브 공세 논란을 의식한 듯 직접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으며 공격수위 조절에 나섰다. 그는 연설 직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대세론은 있지도 않다"면서도 "부산, 경남, 광주, 충청까지 강하게 연설했지만, 오늘부터 내용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후보는 "김부겸의 마음으로 대구·경북에서 길을 묻겠다"며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분열 때문에 침몰하고 있다. 계파패권과 지역맹주가 패배해도 온 국민이 승리하는 미래의 길이 바로 세대교체의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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