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1월 21일 신임 대법관에 '검찰출신' 박상옥 원장 임명제청
지난 2015년 1월 21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신임 대법관'과 '박상옥'이다.
● "대법관에 필요한 자질 모두 갖춰"
양승태 대법원장은 2015년 2월 17일 퇴임하는 신영철 대법관의 후임으로 박상옥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5년 1월 21일 임명 제청했다.
대법원은 박 후보자에 대해 "대법관에게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췄을 뿐 아니라 검사, 변호사, 국책연구기관장을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과 넓은 안목을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법원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아우르며 최고 법원으로서 본연의 헌법적 사명을 다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사법부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경기 시흥 출신의 박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범죄정보관리과장, 사법연수원 교수, 대검 공판송무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지낸 뒤 2009년 퇴임했다.
이후 박 후보자는 법무법인 충정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2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작년부터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일했다.
박 후보자는 성격이 온화하지만 원칙을 고수하는 단호한 면이 있다고 한다. 검찰에서 퇴직한 후 검찰총장 후보군에 속했고, 최근 법조계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설이 돌기도 했다.
앞서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종인 가천대 석좌교수)는 1월 14일 회의를 열어 박 후보자를 포함한 3명의 후보를 선정해 양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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