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빌보드의 글로벌 음악 산업 영향력 순위 '2025 파워 100'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공개된 명단에서 방시혁은 '리더보드' 부문 17위에 선정되며 5회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와 공동 순위를 기록한 그는 '멀티 섹터'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하이브가 게펜 레코드와 협업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론칭 행사에 7천 명의 팬이 몰린 사례를 강조하며 "K팝 시스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방시혁은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의 보이그룹·걸그룹 수용성에 대한 초기 우려를 캣츠아이의 성공이 불식시켰다"고 언급했다.
스쿠터 브라운은 "위버스 플랫폼에 더 키드 라로이, 두아 리파 등 유명 아티스트가 합류하며 2025년에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는 '멀티 섹터' 15위에 올라 한영 합작 보이그룹 디어앨리스를 배출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영국 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해 K팝 오디션 프로세스를 글로벌 차원에서 재구성한 것으로 소개됐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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