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벼 병해충 예방을 위해 육묘상자처리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육묘상자처리제는 모내기 직전 모판에 뿌리는 것만으로도 각종 병해충 예방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올해 벼 일반재배 면적 8,296ha에 대해 4억4천800여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보령시에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벼 실경작 농지 경작자로 1ha당 5만4천원 한도로 약제 가격의 50% 이내로 지원한다.
육묘상자처리제는 사용이 간편하고 한 번의 처리로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 먹노린재 등 문제가 되는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벼 재배 기간에 병해충 방제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노동력과 영농비용 절감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달 28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육묘상자처리제 지원사업 접수를 받고 3월 중 검토를 거쳐 4월 초에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오제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육묘상자처리제 지원을 통해 고령화와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초기 병해충 예방을 위해 벼 재배 농가는 기한 내 약제를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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