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준 PD "다양한 캐릭터, 취향껏 골라서 보세요"
KBS 시트콤이 오랜만에 부활했다.
지진희, 백지원 등 정극 연기로 유명한 배우들이 자기 이름을 극 중에서 그대로 내걸고 한바탕 웃음을 선사하는 KBS 2TV 새 시트콤 '킥킥킥킥'이다.
'천만배우' 지진희(지진희 분)와 과거 이름을 날리던 스타 PD 조영식(이규형)이 10년 만에 다시 만나 콘텐츠 제작사 '킥킥킥킥 컴퍼니'를 세우고 구독자 300만명이라는 목표를 향해 내달려 가는 이야기다.
지진희는 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시트콤은 제가 즐겨보는 장르고, 좋아해서 한 번은 해보고 싶었다"며 "진지하면서도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을 맡았는데,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규형도 "진지하고 목소리 좋은 지진희 선배의 새로운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지진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때 찰떡궁합을 자랑했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멀어진 지진희와 조영식 PD가 거액의 투자금 때문에 한배를 타게 되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진다.
'킥킥킥킥'에는 지진희와 이규형, 테라피스트 백지원 역을 맡은 배우 백지원 외에도 여러 신예 배우가 등장한다.
구성준 PD는 "웃음만큼 취향을 많이 타는 것이 없다"며 "9명의 캐릭터가 각자 담당하는 웃음의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자기 취향에 맞는 개그 캐릭터를 골라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킥킥킥킥'은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전국매일신문] 박고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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