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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건국대학교 건강고령사회연구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제3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사회적 존중과 통합 ▲지역사회 돌봄 ▲의사소통과 정보 ▲주거환경 안정성 등 8개 영역을 심사, 지방자치단체의 우수한 고령 친화 정책과 성과를 평가하는 상이다.
올해 17개 시·도를 포함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존중받는 노년,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주제로 노인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시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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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권존중 사회 기반 마련을 위해 2023년부터 학대 피해 전담 의료기관 3개소를 지정·운영 중이며, 2024년에는 45건의 의료 지원을 했다. 노인 학대 발생 시설에 대해서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종사자 특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 노인학대 위기가구 신속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노인보호전문기관 2개소에 노인보호 전담 변호사를 각각 위촉해 피해자 37명에게 법률자문 및 소송을 지원했다.
이상심 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뤄낸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노인 인권이 보호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전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4년부터 초고령사회에 진입, 지난해 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27%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sgw3131@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