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성 건설자재 적치 상태, 비상 대피로 확보 여부, 용접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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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지역내 대형 건설현장 23곳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특별 점검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한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을 반영해 마감공사 단계에 있는 건설 현장을 점검하려는 취지다.
점검 대상은 시에서 발주한 공공 건축물을 포함해 연면적 1만㎡ 이상의 민·관 건설 공사 현장 23곳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단열재 등 건설자재 적치 상태, 비상 대피로 확보 여부, 용접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마감 공정의 건설 현장에 단열재 등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건설자재가 많아 화재가 크게 번질 위험이 높은 만큼 용접 작업 반경 10m 이내에 가연성·인화성 자재 적치 여부와 용접 방화포 및 비산 방지 덮개 설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 사항에 대해선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도록 하고, 취약 현장 및 미시정 현장에 대해선 관할 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공사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특별 점검을 한다”며 “대형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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