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과천시는 ‘과천형 기업인턴 체험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우수 기업과 청년 구직자 48명이 참여하는 ‘채용 만남의 날’을 최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메가존클라우드를 포함한 관내 11개 기업이 참여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과천형 기업인턴 체험사업’은 청년 구직자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직무 역량을 키우고, 기업은 검증된 인재를 채용할 기회를 얻는다.
과천시는 지난 2월 올해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공개 모집한 뒤 48명을 선발하여,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 컨설팅과 직장 적응 훈련 등 실무 중심의 사전 교육을 진행하여 구직자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11개 기업이 인턴 채용 부스를 운영해 청년 구직자들이 한 자리에서 최대 3개 기업의 1차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1차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는 각 기업별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되며, 최대 33명의 인턴이 채용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개별 기업에서 진행됐던 면접을 한 공간에서 운영해 청년 구직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신계용 시장은 “채용 만남의 날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보다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접하고, 기업들도 필요로 하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과천/ 배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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