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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여주해슬리수목원, ‘자연휴양림’으로 사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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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여주해슬리수목원, ‘자연휴양림’으로 사업 변경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5.03.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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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측...“2027년 완공 후 일반인에게 개방 예정”
여주시 연라동 일대 위치한 CJ 골프장.
여주시 연라동 일대 위치한 CJ 골프장.

경기 여주시 상거동과 연라동 일대에서 CJ그룹이 추진 중인 ‘여주해슬리수목원’을 작년 8월 ‘자연휴양림’으로 사업 변경하고 내년 12월 완공한다는 일정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여주시와 CJ그룹 등 관계자에 따르면 CJ대한통운(주)는 여주시 상거동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 골프장 인접부지에 수목원 조성계획을 수립해 진행해 오다 작년 자연휴양림으로 변경을 완료하고 형질변경 면적은 99,035㎡ 규모라고 밝혔다.

관련 시와 CJ 관계자는 기존 수목원에서 휴양림으로 변경시 큰 차이점은 “수목원에서는 숙박시설을 유치 할 수 없으나, 휴양림으로 변경시 숙박시설 유치와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씨제이대한통운(주)이 사업 시행자인 ‘여주해슬리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에는 숙박시설 이외 숲속의 집 15동, 트리하우스 8동, 방문자센터, 물놀이장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 등 일반인에게도 개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CJ 관계자는 “해당부지의 활용과 효율성을 고려해 수목원에서 휴양림으로 변경했다”고 밝히고 “휴양림 완공 후 일반인에게 개방할 예정으로, 기존 여주프리미엄 아울렛, 반려 마루, 여주프리미엄 빌리 등 휴양림 예정지와 연계되는 외부 관광객 및 여타 관광객의 증가로 여주시 이미지 제고 및 관광객 증가에 일정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CJ 측의 휴양림 개발 소식이 지역 사회에 알려지면서,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 전문가들은 산림 훼손 걱정과 개발이 진행되면서 부지 21만3천490㎡ 중 9만9천035㎡의 면적이 형질 변경되는 상황으로 많은 나무가 베어질 가능성과 이로 인해 동식물 서식지와 생태계 변형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환경정책연구원 A박사는 “수목원은 자연을 보존하는 곳이지만, 자연휴양림은 관광 중심이라 환경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는 목소리와 “조명과 소음 공해로 야생동물의 서식 환경이 바뀔 수 있다”는 또 다른 목소리도 제기됐다.

한편 CJ 관계자는 “친환경 설계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적 휴양림을 만들겠다” 며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하고, 여주시 관계자도 “세수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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