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 최고의 휴양관광지인 정선군에 피서객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난 주말 강원 정선 일대 인근 산과 계곡, 축제장은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 주말 언제 어디서든 청정자연을 벗 삼아 발 닫는 곳이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강원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손꼽히는 정선은 휴가철을 맞아 도심의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휴가를 즐기기 위한 피서객들로 붐볐다.
　정선은 산, 강,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함백산야생화축제, 아우라지뗏목축제, 정선인형극제, 사북석탄문화제 등 다채로운 여름축제가 열리면서 축제장은 축제의 즐거움과 흥을 함께 즐기며 심신의 피로를 풀려는 관광객들로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정선읍 시가지 주변도로는 전통시장의 멋과 맛, 아리랑과 함께하는 풍류를 즐기려는 피서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정선 5일장을 찾은 관광객은 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 등을 즐기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역 상인들은 모처럼 몰려든 인파로 몸은 피곤해 보였지만, 마음은 즐거운 듯 주말 내내 가족단위 피서인파로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또한 힐링과 스릴를 함께 만끽 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와 스카이워크 등은 다른 어느때 보다 사전예매가 일찍이 매진돼 현장예매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관을 연출하는 등 피서객들의 예약이 대거 몰리면서 여름휴가철인 7~8월에는 전국에서 200만 명의 피서객이 찾을 만큼 정선지역은 여름휴가의 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때 묻지 않은 자연속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회동솔향캠핑장과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화암 캠핑 카라반 등은 전국적으로 자연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캠핑장이라는 유명세로 30도를 웃도는 더위를 피하려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편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기 가수 등이 출연하는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해,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연인,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며 강원랜드호텔, 컨벤션호텔, 하이원호텔 등 6개 콘도 및 리조트의 예약이 90% 이상 일찌감치 마감됐다.
　정선군 관계자는 “여름휴가시즌이 마무리 되는 이달 15일까지 피서객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정선을 만드는데 최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