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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중독 예방 신의 한수는 '마인드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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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중독 예방 신의 한수는 '마인드 스포츠'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6.08.08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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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20여개국 청소년 및 대회 관계자 5000여명이 참가하는 ‘하이원리조트배 2016 세계 청소년 마인드 스포츠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의 대안으로 마인드 스포츠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이 개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강릉영동대학교 마인드 스포츠 진흥원 교수와 학생단,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KLACC) 직원 및 고객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2016 마인드 스포츠 포럼’에는 도박중독 예방치유의 대안으로서 마인드 스포츠 활용이라는 주제로 2시간 안 발제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현인숙 대한체스연맹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박병근 강원영동대학교 교수의 진행아래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 강성군 심리학 박사와 김현나 청암대학교 교수, 안창원 한국전자통신 책임연구원이 발제자로 나섰다.
 강원랜드 함승희대표는 축사를 통해 “마인드 스포츠가 도박중독 예방·치유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활용가능한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포럼 개최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이번 포럼에서 경제적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경성도박 위주의 기존의 게임문화를 마인드 스포츠를 통해 건전한 연성게임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제시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각 전문가별 발제순서에 따라 처음 발제를 맡은 강성군 박사는 센터의 역할 소개와 효과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현나 교수는 도박중독의 다양한 성향분석을 통해 마인드 스포츠가 도박중독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적용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발표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안창원 연구원은 최근 구글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술 도박중독예방과 치유활동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발표를 마쳤다.
 발제자들의 발제가 끝난 뒤 발제자들을 포함한 전문 패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도박중독 예방·치유의 대안으로서 마인드 스포츠 활용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나누는 시간을 끝으로 포럼은 마무리 됐다.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한체스연맹과 강릉영동대학교와 협력해 도박중독예방과 치유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 마인드 스포츠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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