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바닷물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백중사리’ 기간 피해예방을 위해 시설 점검 강화 및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군은 백중사리 기간에 대비, 방조제에 대한 일제점검을 통해 재해예방 및 안정적 영농활동 지원에 나서기로 하고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관내 방조제 127개소를 대상으로 방조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백중사리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로 해수면 높이가 20일 709cm, 21일 711cm 등 700cm 이상 올라가는데다 만조 시간이 이른 새벽인 오전 4~6시경이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은 점검기간 중 방조제 및 배수갑문에 대한 작동여부 등을 살피고 만조 시 월파가 예상되는 방조제의 경우 여유고를 측정하는 한편, 간조시간 자동문비 앞 이물질을 사전 제거하는 등 만약에 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청 및 각 읍·면 관계자를 중심으로 백중사리 기간 중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24시간 상황유지 및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주민 피해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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