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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공공부문 드론산업 활성화 앞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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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공공부문 드론산업 활성화 앞장 '눈길'
  • 고흥/ 구자형기자
  • 승인 2016.08.3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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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고흥군은 정부의 지역전략산업인 무인기(드론)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공공부문에서도 앞서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최근 드론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미지에 걸맞게 공공부문의 다양한 영역에서 드론을 활용해 직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그동안 외부 전문업체에 의존해 왔던 홍보영상 제작에서 벗어나 기획실 홍보팀에서 직접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제작해 군정 홍보에 이용함으로써 상당한 예산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내달부터는 산림분야에도 산불의 정확한 발화지점과 신속한 접근로 파악 등을 통해 초기 진화할 수 있도록 산불감시 활동에 비롯해 소나무 재선충병 예찰, 산림사업장 점검 및 대상지 파악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붕 없는 미술관의 소중한 자산인 팔영산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의 관리 및 감시를 위해서도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고수온 현상으로 피해가 심각한 가두리 양식장의 피해 실태 점검과 적조 예찰 등 수산분야까지 그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사전 예방을 통한 어민 재산 보호 및 피해 최소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전국 최초 드론 활용 도서지역 물품배송 실증사업도 활발히 추진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하고 우정사업본부와 이랩코리아가 참여하는 시범사업으로 국비 6억 원과 민자 4억 원 등 10억 원을 들여 이륙부터 비행, 배송, 귀환까지 전 과정의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고흥군 득량도와 항공센터 일원에서 오는 10월부터 현장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있어 고흥의 드론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은 전국 최초로 농약살포용 드론 실증 보급 사업을 통해 이미 10대의 드론을 보급한 것을 비롯해 고령자 및 부녀자, 장애인 농가에 대한 농약 무상방제와 드론 아카데미 개설, 드론비행체험장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포두면에서 실종된 치매노인을 수색하기 위해 고흥경찰서와 협력, 드론을 투입했으며 앞으로도 상시 출동태세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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