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해양경비안전서가 해마다 증가하는 낚시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6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낚시 어선 사고는 2013년 5건, 2014년 12건, 2015년 3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과 비교해 166%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5건이 발생했다. 낚시 어선 사고는 주로 9∼11월 가을철에 집중되고 있으며 사고유형은 기관 고장, 추진기 장애, 충돌, 좌초 순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해경은 오는 11월 말까지 여수 관내 낚시 어선 329척에 대해 ‘가을철 성수기 특별 안전관리’에 나선다. 9월 한 달간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10월 초부터 특별단속을 벌여 단속된 선박을 관심 선박으로 지정해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이 기간에 영업구역 위반, 미신고 영업행위, 구명조끼 미착용, 선내음주 행위 등 안전저해 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또 홍보·계도 기간에 낚시어선 업자와 선장을 상대로 선박위치표시장치(V-PASS) 운용과 구명조끼 착용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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