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금용백) 사관생도들이 7일 오후 이진성 생도대장, 김을호 국민독서문화진흥회장과 함께 영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장흔성 경북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에게 베트남어로 된 우리 동화 ‘콩쥐팥쥐’ 등 도서 2천700권을 전달했다.
이날 생도들이 전달한 도서는 지난해 말부터 사단법인 한국독서문화진흥회와 함께 시작한 ‘기부리딩(Reading) 기부리더(Reader)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270만원을 종잣돈으로 뜻을 같이한 출판사에서 특별 염가 인쇄한 것. ‘기부리딩 기부리더’는 책 1쪽을 읽을 때마다 10원씩 적립한 후 책을 구매해 이웃에게 나눠주는 독서 및 기부문화 캠페인이다.
육군3사관학교 생도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은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 전문능력을 갖춘 정예장교를 양성키 위해 지난해부터 ‘책 읽는 병영’의 일환으로 ‘讀한 장교 키우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김을호 회장의 독서코칭 및 서평동아리활동 지도를 받으면서부터다.
사관생도들에게 2년째 무료 독서코칭을 지원하고 있는 김을호 회장은 “책을 읽는 자체만으로도 큰 깨우침이 있는데, 사관생도들의 독서를 통한 기부문화실천은 장차 국방을 이끌어갈 리더답게 이미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생활에 옮기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의 선행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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