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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반대주주들과 소통 넓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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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반대주주들과 소통 넓힐 것"
  • 박선식기자
  • 승인 2015.07.20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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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17일 “오늘 주총 합병결의는 예상보다 큰 차로 통과돼 주주 여러분이 합병의 필요성을 인정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그러나 앞으로 합병법인 출범까지 많은 어려움이 남아 있다. 신중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겠다.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날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이 승인된 직후 이렇게 밝혔다. 최 사장은 “회사를 지지하고 믿어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기업설명회(IR)를 다니면서 반대하신 분들로부터도 앞으로 잘해야 할 것들에 대해 많이 들었다.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주주들이 광고를 보고 연락을 줬을 때 덥고 비 오는 가운데 고생한 임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공을 돌렸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최고경영자(CEO)들은 합병 승인에 대해 주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한편 남은 합병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다짐을 공동으로 내놨다. 두 회사는 제일모직 윤주화·김봉영 사장과 삼성물산 최치훈·김신 사장 명의의 CEO 메시지에서 “그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주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오는 9월 1일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이번 합병을 통해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면서 “양사의 사업적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회사의 가치를 높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합병을 계기로 주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 반대 의견을 주신 주주들의 뜻을 겸허하게 새겨듣고 앞으로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약속했다. 아울러 “이미 발표한 주주친화 정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권익 제고는 물론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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