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111t 압수 전량 폐기처분 원산지 거짓표시·허위과장광고順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해 불량 식품 제조·유통사범 188명을 붙잡아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원산지 거짓표시가 58명(31%)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과장광고 56명(30%), 위해 식품 제조·판매 37명(20%), 가축 밀도살 28명(15%), 기타 9명(4%) 등이다. 단속된 식품 유형은 축산물이 6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건강식품 15%, 기타 식품 11%, 농산물 7% 등이다. 특히 축·농산물의 경우 수입산을 국내산 등으로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가 상당수를 차지했고, 건강식품은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허위·과장 광고 행위가 많았다. 지난해 10월 말께는 가짜 양지를 학교급식에 납품하고, 재고처리를 위해 2∼3등급의 한우를 1등급 명절선물세트로 둔갑시켜 판매한 지역 축협 직원 8명이 적발됐다. 또 같은 해 6월에는 녹용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뒤 ‘빈혈·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다’며 노인층을 상대로 과장 광고를 통해 4년간 627억 원 상당을 유통한 일당 15명을 붙잡아 이 중 1명을 구속했다. 보따리 무역을 통해 중국산 장뇌삼 6200여 뿌리를 밀반입한 뒤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유통업자 등 4명도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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