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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로 떠나는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구름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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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로 떠나는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구름인파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16.10.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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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의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서산 해미읍성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됐던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 중 해미읍성에는 화창한 가을을 맞아 방문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조선시대 판이 열린다!’라는 주제로 보부상과 장터 등을 모티브로 한 전통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보부상단의 일원이 돼 패랭이를 직접 만들어 머리에 쓰고 수결체험, 사발통문체험과 보부상 경매 등을 해보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아울러 물건을 속여 팔려는 못된 보부상단과 진실게임을 하는 관아마당극 ‘보부상단의 진실게임’과 그들을 혼내 주는 옥사상황극 ‘보부상단 규율백서’는 많은 인기를 얻었다.
 세계문화관광홍보사절단대회(Miss Global Beauty Queen, MGBQ)의 참가를 위해 방한한 세계 80개국 미녀들이 8일 해미읍성에서 자국전통의상쇼를 개최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야간에는 유태평양, 이유나, 브로맨스, 멜로디데이, 박애리 등이 참여하는 특별공연과 함께 풍성해진 불꽃놀이가 깊어가는 가을밤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해미읍성군사 성벽순사행렬 등의 조선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해미읍성축제가 1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축제지만 태종대왕 행렬 가마 차 높이가 맞지 않아 해미읍성의 정문인 진남문(鎭南門)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행사준비의 허점이 들어나기도 했다.
 또한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에 걸맞지 않게 해미읍성 전통주막에서는 모 제과점에서 납품받은 마늘빵과 꽈배기 등을 판매하고 있어 읍성을 찾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수익을 많이 남기고 보자는 식의 장사 속 축제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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