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올해 농식품 수출액이 목표인 10억 5000만달러를 무난히 넘길 전망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농식품 수출액은 9억 1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 8900만달러에 비해 32% 늘어났다. 이는 2008년 수출실적 집계 이후 최고치다.
　분야별로는 비스킷, 라면, 음료 등 가공식품이 4억 7300만달러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김류를 포함한 수산물의 경우 1억 9100만달러로 129%나 수출액이 급증했다.
　한국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중국과 아세안 시장에서 가공식품 수출이 늘어났고 경기도 산 김이 중국에서 인기가 높아지며 덩달아 도내 수산물도 수출이 신장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억 17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1억 3800만 달러, 일본 1억 1700만 달러, 홍콩 4800만달러, 베트남 4000만달러, 대만 36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도 관계자는 “현 추세라면 연말까지 목표액인 10억 5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10억100만달러)에 이어 2년 연속 10억 달러 고지를 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