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원유부두 내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 사고를 수사 중인 전남 여수해경이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여수해경은 지난 14일 오후 수사관 40여 명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투입해 광주지법순천지원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여수해경은 이날 본관과 저유팀 등 공장 여러 곳을 대상으로 수색을 벌여 관련서류 등을 압수했다. 해경은 압수한 자료 등을 토대로 우이산호 충돌로 원유2부두의 송유관이 파손된 이후 GS측의 송유관 차단 및 유류 확산 방지 등이 적절했는지와 초기 유출량 축소 은폐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은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발생한 싱가폴 국적 원유운반선 우이산호 충돌 사고 발생 이후 도선사와 선장, 선원 등 선박 관계자와 선주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손된 송유관에서 원유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조치한 부분 등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GS칼텍스 여수공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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