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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고시원 거주자 생활실태 전수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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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고시원 거주자 생활실태 전수조사 실시
  • 임형찬기자
  • 승인 2016.11.08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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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임형찬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고시원 거주자에 대해 생활실태 전수조사와 복지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겨울철을 앞두고 실시하는 이번 전수조사는 고시원 거주자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취약해 월세를 내지 못할 경우 고시원을 떠나 노숙자가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시원 거주자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급여 신청,민간과 공적 복지 자원을 연계한 체납비 지원,푸드마켓 이용 연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대문소방서 자료에 따르면 서대문구 내 고시원은 지난달 말 현재 240여곳, 거주자는 7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별 고시원은 신촌동과 연희동에 각각 121곳과 41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남가좌2동 17곳, 충현동 14곳, 홍은2동과 북가좌2동 각 11곳, 북아현동 9곳, 천연동 8곳, 홍제2동과 홍은1동 각 3곳, 홍제1동 2곳 순이다.

 

구는 우선 고시원에 주민등록을 한 거주자들에 대해 현재 기초수급, 한부모, 차상위 등 복지급여 대상자인지 여부를 파악한 뒤 오는 14~30일 각 동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직원들이 관내 고시원 240곳을 방문할 계획이다.

 

사회복지 담당직원들은 고시원 관계자 등을 만나 고시원비 체납 기간, 직업 유무 등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에 처한 입주자 실태를 파악한다. 또 복지제도 신청 안내문을 게시한다.필요시에는 고시원 측 협조를 받아 거주자들에게 사전 조사서를 배부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한 취약계층에게 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와 임대 주택 신청을 안내하고 고시원비를 3개월 이상 체납하고 위기상황에 처한 거주자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지원제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체납비 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고시원 저소득 거주자의 푸드마켓 이용을 안내하고 신청자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이용 대상으로 정해지면 2017년 1년 동안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특히 공적 지원이 어려운 경우 ‘100가정 보듬기’나 ‘서대문행복더나누기’ 등의 민간자원연계를 통해 고시원에 거주하는 위기 가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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