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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미군기지 제1차 라운드테이블 2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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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미군기지 제1차 라운드테이블 25일 개최
  • 동두천/ 이욱균기자
  • 승인 2016.11.24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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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소통하는 미군공여지 개발전략 모색

  경기도 동두천시 미군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한종갑)는 25일 10:00 동양대학교 북서울(동두천)캠퍼스에서 ‘동두천 미군기지 제1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65년 안보희생으로 낙후된 동두천의 현실을 직시하고 향후 반환받게 될 미군공여지의 효과적인 개발과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자 대학교수, 언론, 시민단체, 시·도의원, 시공무원 등 각계각층 26명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동두천 미군기지 라운드테이블 회의는 2005년 반환 결정된 부산 캠프 하야리아의 시민공원 조성 과정에서 부산시민들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 운영 사례에 착안하여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담론의 장을 펼치고자 준비했다.
 
  동두천시는 미군기지가 소재한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르다. 전국에서 제일 큰 미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시 전체 면적 95.66㎢의 42%가 넘으며 여의도 면적 2.9㎢의 14배에 달하는 40.63㎢의 거대한 땅을 미군기지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60년 넘게 미군공여지로 제공했음에도 반환된 미군공여지가 개발되거나 민자 유치가 성공한 곳이라곤 올해 3월 캠프 캐슬 반환미군기지에 조성한 동양대 북서울(동두천)캠퍼스가 유일하다.
 
  전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의 피해규모는 연평균 3243억 원으로 미군이 주둔한 1951년부터 현재까지 2조 1천억 원의 지역경제 피해와 연간 430억 원의 지방세수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

 

  한종갑 범시민대책위원장은 최근의 북핵 위기 속에 사드 배치 등 또다시 국가안보라는 이유로 10년, 20년이 지나도록 하염없이 방치된다면 동두천시는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며, 10만 동두천시민 모두가 피와 눈물의 안보 60여년의 세월을 넘어 낙후된 동두천이 새롭게 도약해 나가기를 한결 같이 염원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미군기지 반환과 개발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동두천 미군기지가 갖는 역사성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동두천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 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라운드테이블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이 주체가 되어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개발전략을 강구한다는데 그 중요성이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해 각계각층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아이디어를 수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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