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7일 합성 대마 등 마약류를 밀수·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 모씨(23) 등 4명을 구속하고 마약 투약자 등 5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국제우편으로 미국에서 합성 대마(일명 스파이스) 2kg, 신종 엑스터시 400정 등 4억 2000만 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자들은 인터넷상에서 이들에게 마약을 주문하고 택배와 고속버스 소화물 편으로 건네받은 뒤 강남 클럽, 숙박업소, 주거지에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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