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에 설치된 U-성북 도시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지난 26일 성북구에서 주차되어 있던 차량 6대를 절도하려 여러 차례 시도하던 절도범이 붙잡혔다. 한 남성이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의 손잡이를 당기며 수차례 차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것을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던 관제센터 요원이 발견, 관할경찰서에 무전을하고 CCTV 투망감시시스템을 작동, 남성의 이동경로를 추적한 끝에 인근을 배회하던 피의자를 검거한 것이다. 피의자는 전과6범으로 종암동 소재 PC방에서 현금카드를 훔친 후, 밖으로 나와 인근에 주차된 차량 내 현금 등을 절취하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관제센터는 지난 달 22일에는 길가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절도하려던 남학생 2명을 발견, 특수절도 현행범으로 검거한바 있다. 지난 1월에는 하굣길에 여학생 6명이 유흥비 마련을 위해 같은 학교 여학생 2명을 둘러싸고 협박하는 모습을 발견, 가해학생을 경찰에 인계하는 등 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범인을 실시간으로 검거하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주는 ‘U-성북 도시통합관제센터’는 지난해 1월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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